'해고 안돼' 판결 17일 만에 한국와이퍼 '해고 보류' 한국와이퍼 집단해고 이민선 기자
오는 18일 집단해고를 예고했던 한국와이퍼가 예정일을 이틀 앞둔 16일 노동조합과의 교섭에서 '해고 보류' 의사를 밝혔다.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사측이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노동자를 해고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지 17일 만이다.해고를 보류함에 따라 회사 측은 추후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조합원들에게 휴업 상태에 따른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이를 사실상 해고 철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윤미 금속노조 경기지부 한국와이퍼 분회장은 16일 와 한 전화통화에서"우리의 투쟁이 해고를 막았다, 상식이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한국와이퍼는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일본 덴소의 한국 자회사로 현재 기업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노동자들은 완전한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공장 사수 투쟁'을 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지난달 12일 노동자 209명에게 '다음 달 18일 자로 해고한다'는 내용의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이 지난달 30일"노사 단협에 따라 사측이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노동자를 해고해선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려 사실상 해고는 불가능하게 됐음에도, 회사 측은 해고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었다.원정단은 함재규 금속노조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총 9명으로 구성했다. 지난 13일 출국해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에 돌아왔다.또 전일본금속산업노동조합협의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덴소의 한국 자회사인 한국와이퍼가 노동자들과 맺은 고용협약을 저버린 행위를 비판했다. 한국와이퍼 사태가 외교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해고는 반드시 노동조합과 합의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기적 생환' 주인공 태국 동굴 소년, 17세 나이로 세상 떠나 | 연합뉴스태국에서 동굴에 갇혔다가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유소년 축구팀 주장 둥펫치 프롬텝이 17세로 영국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일간지 가디언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차가해 변명 모두 쳐낸 '이예람 사건' 재판부... 탄원서는 되레 부메랑2차가해 변명 모두 쳐낸 '이예람 사건' 재판부... 탄원서는 되레 부메랑 이예람 재판 2차가해 중사 특검 소중한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진,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출국…日과 강제징용 협의 주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이 17∼19일(현지시간) 독일서 개최되는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1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패키지 여행에서 발생한 비극... 대법원 판단은 왜 달랐나패키지 여행에서 발생한 비극... 대법원 판단은 왜 달랐나 여행사고 해외여행 여행사고 여행계약 뒤집힌판결 김용국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자 WBC 4강'…야구대표팀 엔트리 확정 42일 만에 본격 발진 | 연합뉴스(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3월 개막하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