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작가도 비슷한 '도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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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작가도 비슷한 '도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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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미우라 켄타로의 만화 에 나오는 명대사다. 짧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로도 회자되곤 한다. 도망친 곳에서는 결코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다. 장강명 작가의 소설 에는 한국이 싫어 호주로 떠나는 여자...

미우라 켄타로의 만화 에 나오는 명대사다. 짧게"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말로도 회자되곤 한다. 도망친 곳에서는 결코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다. 장강명 작가의 소설 에는 한국이 싫어 호주로 떠나는 여자 주인공 '계나'가 등장한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계나는 한국에서 번듯한 직장과 남부럽지 않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걸 다 버리고 호주로 떠난다. 이별과 떠남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계나의 시점으로 그 후 계나가 어떤 일들을 겪는지 서술한다. 독자는 계나의 말을 들으며 계나의 여정을 따라간다.'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무턱대고 욕하진 말아 줘. 내가 태어난 나라라도 싫어할 수는 있는 거잖아.

한국은 정말 치열하다. 계나는 자신을 톰슨가젤에 비유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초원 다큐멘터리에 나와서 사자한테 잡아 먹히는 동물. 사자가 올 때 이상한 데서 뛰다가 잡아 먹혀버리고 마는 톰슨가젤이 꼭 자신 같다고 말한다. 를 읽고 나는 한국의 청년들이 어쩌면 떠나도록 내몰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까, 다른 어떤 곳에서는 미래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희망을 품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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