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49세 ‘젊은’ 대장암 환자가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r대장암 청년 음주
32세 A씨는 최근 혈변을 봤다. 배도 자주 아파 대장 내시경을 했더니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가족력이 없고 아직 젊어 대장암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대장 내시경을 한 적도 없어 미리 알아차리지 못했다. 의사는 A씨의 잦은 음주가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과체중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dL 넘을 만큼 높았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49세 566만6576명을 10년 이상 추적 검사했더니 음주 습관에 따라 대장암 발병 위험이 다르게 나왔다. 같은 기간 같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한 번에 비교적 많은 양을 마시고 며칠 쉬는 것보다 조금씩 매일같이 마시는 게 암 발병엔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음주 빈도에 따라 분석했더니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주 1~2회 음주하는 경우 7%, 3~4회는 14% 대장암 발생 위험이 올라갔다. 거의 매일 음주한다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7% 더 높았다.신 교수는 음주 자체도 그렇지만 술을 마시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구워 먹는 것도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음주하며 담배를 피우고, 주로 간편식을 챙겨 먹는 습관도 위험도를 올리는 행위다. 결국 과체중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이어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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