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생산감축에 대한 논의는) 섀도복싱을 하는 느낌이다. 답답하다.' - 이유나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국제협력팀장 국제환경단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이하 오션)의 이유나 국제협력팀장은 플라스틱 국제협약 관련 국내 논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그리니엄은 서울 광화문에서 이...
국제환경단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의 이유나 국제협력팀장은 플라스틱 국제협약 관련 국내 논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습니다.
이유나 팀장은 현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현 상황이 마치 '섀도복싱'을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섀도복싱이란 상대가 없는 허공에 대고 복싱 연습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상의 상대를 비판하는 모습을 비유할 때 사용됩니다.현재 플라스틱 생산감축 여부는 협약 내 최대 쟁점으로 손꼽힙니다. 최종 협약문에 플라스틱 생산감축 목표 명시를 요구하는 국가들과 이에 반대하는 플라스틱 생산국·산유국의 대립이 팽팽합니다.일례로 김평중 한국화학산업협회 대회협력본부장은 그리니엄에 '환경단체는 75% 감축을 주장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장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목표치라고 말했습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논란이 한국 사회의 플라스틱 전주기 로드맵 부재를 보여준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부의 로드맵은 2022년 발표됐습니다.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입니다. 발표 당시에도 폐플라스틱 열분해 등 폐기물 처리에 집중한 것 아니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박정음 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국제협약은 한국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박정음 팀장은 협약이 한국 산업구조 전반의 전환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예컨대 국제사회 흐름에 따라 다회용기·재사용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습니다. 협약 내에서 재사용 시스템 구축을 두고 논의가 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세미 고문 또한 한국 다회용기 시스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드러냈습니다. 해외와 달리 한국은 물류·디지털 시스템 등 다회용기에 적합한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정부가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들불처럼 퍼져나갈 잠재력이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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