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들 사이에선 '쓰레기백'으로 불린다'\r쿠팡 프레시백
사용한 기저귀 등 각종 쓰레기가 담긴 쿠팡 프레시백.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쿠팡 배송 기사라고 소개한 네티즌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가 당한 건 아니고 기사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이런 게 나와서 어이가 없었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각종 쓰레기가 가득 담긴 프레시백 모습이 담겼다. 프레시백 안에는 종이 등 일반쓰레기와 배송 때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얼음 백 봉지, 사용한 기저귀까지 들어 있었다.그는 “프레시백 안에 쓰레기가 담긴 경우가 자주 있어 기사들 사이에서는 ‘쓰레기백’이라고 불린다”며 “프레시백을 문 앞에 내놓지 않고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에 버려 놓거나 알 수 없는 장소에 두기도 한다. 앱에 ‘미회수 프레시백’이라고 뜨면 배송하러 다닐 때마다 계속 그 집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A씨는 “프레시백을 회수해봤자 100~200원밖에 받질 못한다. 배송비 3000원 낸다고 치면, 배송 기사들이 3000원을 온전히 받는 줄 알 텐데 아니다”라며 “상품접수와 중간 운송, 회사에서 가져가는 비용 등 여러 손을 거쳐서 배송 기사 손에 들어오기 때문에 한 건당 몇백원에서 많아 봤자 몇천원밖에 못 받는다”고 토로했다.
쿠팡 프레시백 서비스는 지난 2020년 수도권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대됐다. 현재 쿠팡의 신선 제품 상품 10개 중 7개는 프레시백으로 배송되고 있다. 쿠팡 측은 프레시백의 활용으로 연간 1억 개에 달하는 스티로폼 상자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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