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다'는 한동훈... 엇갈린 당 안팎 관측

'여러분,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일단 물러났다. 그가 떠나면서 남긴 말은 '포기하지 않는다'였다.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그는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저를 지키려고 하지 마시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이야기했다(관련 기사: 당대표 사퇴 한동훈 '여전히 탄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일단 물러났다. 그가 떠나면서 남긴 말은"포기하지 않는다"였다.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그는 몰려든 지지자들에게"여러분 저를 지키려고 하지 마시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나가서도 지지자들 많이 오셨는데 '저는 끝까지 간다', 이런 말씀하신 걸로 보면 앞으로 그렇다면 정치인 한동훈의 3기가 이제 열리겠다"라며"1기는 비대위원장 시절, 2기는 당대표 시절, 3기 정치인 한동훈의 모습은 어떨지 그게 또 우리가 지켜봐야 할 포인트가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그는"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 생각해서 저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지만, 만약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한동훈 전 대표가 물러나던 날, 은 '한동훈 행보는?... 재충전 뒤 조기 대선 준비할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한 대표는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조기 대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한 대표는 다음을 보지 않고 이번 대선 경선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한 친한계 인사의 목소리도 담겼다.

반면, 같은 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친윤계'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미래를 묻는 말에" 그 전제가 자꾸 계엄 반대를 혼자만 하신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저도 반대 의사"라고 대꾸했다. 다만"탄핵 정국에서 좀 왔다 갔다 하면서, 강성 보수층하고 중도·무당층한테 모두 신뢰를 잃은 측면이 있다"라며"이 신뢰 복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자칫하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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