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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국' 디즈니, 7천명 해고…7조원 규모 구조조정(종합)

정윤섭 특파원='콘텐츠 제국' 디즈니가 직원 7천 명 정리 해고를 포함해 7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한다.디즈니의 인력 감축은 2020년 11월 3만2천 명 해고 발표 이후 2년여만이다.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판매 및 관리, 운영비 항목에서 25억 달러를 우선 줄이고, 해고와 콘텐츠 지출 효율화를 통해 30억 달러를 추가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다.아이거는 경영 복귀 이후 처음으로 맞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사 구조조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회사 운영에서 좀 더 비용효율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TV와 영화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의 비용 지출을 매우 강력하게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디즈니의 작년 10∼12월 매출은 235억1천2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작년 12월 말 기준 디즈니+ 유료 회원은 1억6천810만 명으로 9월 말과 비교해 1% 줄었다.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의 영업손실은 10억5천만 달러였다.디즈니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2020년부터 중단했던 배당금 지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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