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만큼이나 하객 부담도 늘었습니다.\r결혼식 웨딩
지난 11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예식장. 하객의 환호 속에 신랑 채모씨와 신부 이모씨가 입장했다. 이날 채씨가 걸친 턱시도는 99만원, 신부의 웨딩 드레스는 100만원이었다. 여기에 양가 어머니 한복을 빌리는 데 186만원, 화장에 70만원, 도우미 인건비로 35만원이 더 들어갔다. 가장 부담이 큰 예식장 대관료는 320만원, 하객 식대는 1590만원이었다. 채씨는 “2018년 결혼한 친구와 비슷한 조건으로 준비했는데 비용은 갑절로 들었다”며 “‘예식비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작용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한 2020~2022년 결혼을 미뤘던 예비 신랑신부가 결혼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기준 지난해 1만5316건까지 떨어졌던 혼인 건수가 1년 만에 1만8192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3월 혼인 건수에 가까워졌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혼인 건수가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예식장은 줄었다. 역시 3월 기준으로 2019년 935곳이었던 전국 예식장 수가 올해 743곳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경우가 늘면서다. 인기 많은 예식장의 골든 타임을 대관하려면 최소 1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서울 강서구의 한 예식장 관계자는 “예전엔 봄·가을 성수기만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황금 시간대는 1년 내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예약이 꽉 찬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랑신부만큼이나 하객 부담도 늘었다. 축의금만 내면 5만~10만원, 식사까지 할 경우 10만~20만원을 내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적정 축의금’을 두고 논란이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해 성인남녀 300명을 설문한 결과 적정 축의금 금액은 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5만원’이 가장 많았고 ‘10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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