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제주도는 정작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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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제주도는 정작 웃지 못하는 이유 중국인_단체관광 내국인 제주도 유커 제주여행 임병도 기자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 이후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한 척당 최소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 인바운드는 중국계 여행사가 90% 이상 독점하고 있다. 이들은 단체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덤핑경쟁을 하거나 '인두세'라는 송객 수수료를 중국 현지 여행사에게 지불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쇼핑도 문제이다. 이들의 주 쇼핑 품목은 화장품과 해외 명품 등이며 찾는 곳도 주로 대기업 면세점이다. 도내 제조업체와도 관계가 없고, 수익 대부분을 서울 본사로 송금하기에 지역경제에 끼치는 파급 효과도 낮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관광지 혼잡이나 쓰레기 무단투척, 음주 소란 등 범죄가 증가하는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오히려 도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불만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천만 명이 넘는다. 2016년에는 1500만 명이 넘었고, 외국인은 360여 만 명이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만 300만 명이 넘었다. 제주도와 관광업계에서는 제주를 찾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감소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그런 이유로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국인이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정점을 찍을 때도 내국인들은 매년 천만 명 이상 제주를 찾았다. 심지어 코로나19 시기에도 제주는 코로나 특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국인들이 찾는 관광지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내국인들의 제주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항공사들이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공급석을 하루 평균 5500석 이상 축소하면서 제주행 항공요금의 할인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제주까지 오가는 일부 국내선 왕복 항공료가 저가항공사의 동남아 지역 국제선 항공료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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