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소재 조선소에서 노동자 2명이 쓰러져 사망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아래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20일 낸 자료를 통해 '조선소 노동자 온열질환 대책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하루 전날(19일) 거제에 있는 거대 조선소 2곳에서 하청노동자 2명이 각각 쓰러진 채 발견됐고, 결국 ...
경남 거제 소재 조선소에서 노동자 2명이 쓰러져 사망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0일 낸 자료를 통해"조선소 노동자 온열질환 대책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한 명은 자신이 일하던 선박 안 작업현장에서, 다른 한 명은 야외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화장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선소 작업에 대해, 이들은"작업 특성상 조선소 현장의 온도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온도보다 훨씬 높다"라며"일례로 지난 7월 4일 우리가 폭염과 관련하여 현장안전점검을 했을 때 선박 위 온도 36~37℃를 넘었고, 야외 화장실 내부 온도는 38.6℃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산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 규칙은 고열 장애 예방조치로 '근로자가 온도, 습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온도계 등의 기기를 작업장소에 상시 갖춰 둘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조선소 현장 어디에도 작업자들을 위한 온습도계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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