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침략 당연하다' 혐한의 논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혐한 임진왜란 도래문화 한일관계 한일병합 김광욱 기자
도래인이란 고대 중국, 조선으로부터 일본에 이주해온 이들을 부르는 명칭이다. 때로는 동남아시아, 페르시아까지도 범위를 넓게 잡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조선에서 건너온 이들을 대상으로, 그 자손까지 포함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현대 일본인을 유전학적 특징으로 보면 크게 조몬인과 도래인으로 구별하여 볼 수 있다. 게놈 분석으로 조사한 결과, 큐슈와 동북지방에는 조몬인 유전자적 특징이 뚜렷한 데 비해, 인구가 많고 일본 중심부인 긴끼지역과 시코쿠에는 우리와 같은 유전적 특징을 가진 도래인의 분포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중국과 조선에서 건너온 도래인은 선진문화와 기술을 일본에 전해주었다. 그러한 영향을 받아 7~8세기 일본에서 상층 지도부에는 도래인이 3할 이상을 차지한다. 도래문화라는 뜻은 받아들이는 측이 중심이 되어 이방인의 문화를 수용한다는 의미다. 일본 내에서 섬을 이동해 삶의 터전을 바뀌었다는 국내 이동의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고, 중국이나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왔다는 의미로만 쓰였다.
한국에서도 2005년 발표된 유전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중일 민족 가운데, 한국인과 중국인과는 유전적 차이가 8.4%, 일본인과는 5.9%, 중국인과 일본인 간에는 8.6%로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한국인과 일본인 간의 유전인자의 차이가 작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유전적으로도 가까운 이웃 나라와 서먹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일본사에서는 도요토미가 조선을 침략한 이유로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국을 지배하기 위함이었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고 있다. 일본을 정복한 자신이라면 중국 대륙까지도 목표로 해도 가능하지 않을까는 물음에 답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본 측의 자료에 의하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후 5~6만 조선인 포로가 비자발적인 의지로 일본으로 유입되었다. 포로를 통해 일본과는 다른 조선의 유학에 접할 수 있었고, 도자기 기술 등을 받아들인 것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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