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속도면 2월 벚꽃축제'…'이른 개화'가 보낸 무서운 신호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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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이 되면 벚꽃이 2월에 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r벚꽃 개화 봄 환경

전국 벚꽃 개화가 예년보다 지역에 따라 최대 보름 이상 빨라진 가운데 27일 오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계룡산국립공원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봄의 신호탄인 봄꽃이 피면 곤충을 비롯한 생태계의 구성 요소들이 계절 활동을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식물과 곤충 등 종간에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로 연결된 종들이 기후변화에 다른 속도로 반응하면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생태학적 관계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일찍 핀 봄꽃은 꿀벌 등 벌의 생태계에 혼란을 일으킨다. 많은 야생벌들이 땅속에서 겨울을 나는데 땅속은 더 늦게 따뜻해진다. 올해처럼 겨울에 눈이 적게 내리거나 봄철이 건조하면 땅속과 대기의 온도 격차는 더 커진다. 한국양봉학회장인 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는 “범블비로 알려진 뒤영벌이 시간적 불일치로 인해 멸종 위협을 겪고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일찍 개화한 꽃은 매개 수분을 해줄 벌이 없고, 뒤늦게 땅 밖에 나온 야생벌은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 부닥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국내 야생벌들의 밀도는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벚꽃 축제를 여는 지자체들은 비상 대응 체제를 꾸렸다. 벚꽃이 평년보다 14일 빨리 개화한 충북 청주시는 벚꽃 명소인 무심천변에 관광객이 몰리자 지난 25일부터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충청북도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관광객이 몰리는 벚꽃 명소 5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오는 31일부터 주말까지 질서 유지를 위한 안전요원 341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윤중로 벚꽃 축제 기간 도로 통제는 4월 3~10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벚꽃이 지난 26일 공식 개화를 시작해 주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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