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개' 클린스만호, 페루에 0-1로 밀린 채 전반 마무리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를 맞아 최전방에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김민재-김영권 듀오'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는 박지수와 정승현이 포진했고, 좌우 풀백에는 이기제와 안현범이 배치됐다. 안현범에게는 A매치 데뷔전이다.새로 꾸려진 센터백 조합으로 수비의 견고함이 떨어진 상황에서 한국은 전반 초반 페루의 강한 전방 압박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빌드업하던 안현범이 강한 압박에 볼을 빼앗겼고, 페루의 '베테랑 골잡이' 파올로 게레로가 볼을 잡아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리자 김승규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게레로에게 수비수가 몰리면서 레이나를 자유롭게 놔둔 게 뼈아팠다. 김도훈 기자=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한국이 페루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뒤 대표팀 이강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16 [email protected]이강인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 패스로 쇄도하던 이재성의 머리를 향해 볼을 투입하더니, 전반 28분에는 재치 있는 침투 패스로 오현규의 슈팅을 끌어냈다.한국은 전반 중반 이강인과 이재성의 위치를 바꾸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효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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