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멀다 하게 이곳 문앞에서 어린 아기가 발견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r북한 아사 엄마 아기
평안남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지난 1일 자유아시아방송에"요즘 고아원에서는 일주일이 멀다 하게 고아원 문 앞에서 어린 아기가 발견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며"내가 사는 연포동엔 2012년부터 기업소정양소 건물이 1세~6세 아이들이 있는 고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며칠 전에도 고아원 앞에서 쓰러져 울고 있는 3살짜리 아이가 있었다"고 밝혔다.또 다른 소식통도"그제 아침 북창군 소재지에 자리하고 있는 고아원 문 앞에서 두 살 정도의 아기가 쓰러져 있는 것을 고아원 직원이 출근하다가 발견했다"며"주민들은 '오죽하면 자기 자식을 고아원에 버리겠냐'며 당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창군고아원에는 부모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어 무의무탁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들 1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13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북한에선 극심한 식량난이 관측된다. 100만여명 아사자가 발생한 1990년도 고난의 행군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이날 RFA에"북한이 군이나 고위 당 간부의 생활을 우선시하면서 농업에 대한 충분한 투자를 안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이후 강화된 국경 폐쇄를 언급하며"2019년 이후 북·중 국경지대가 봉쇄돼 양국 간 밀무역도 많이 줄었다. 코로나로 인한 물류 제한 때문에 시골 지역에서 아사자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밀무역은 북한 주민들의 주요 돈벌이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국경 폐쇄 장기화로 인해 식량 부족 상황이 지속하자 북한이 장마당에서의 양곡 판매를 금지하고, 당국이 운영하는 양곡판매소에서만 식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가 식량난을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왔다. 식량의 사적 유통을 통제하고 국가 장악력을 높인 게 화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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