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수십 명씩 아사' 식량난 심각한 북한, 체제도 흔들릴까? SBS뉴스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를 했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라고 하면 북한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회의인데요. 농업발전, 즉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강조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농업 발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서 관개체계를 완비하고, 농기계를 많이 보급하는 한편, 간석지 개간으로 경지면적을 늘리자는 등의 대책이 제시됐는데요. 통일부는 가시적 대책 없이 기존 구호를 반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핵 문제나 대남, 대미 관계가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큰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만,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북한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회의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일단 농업 문제를 가지고 노동당 전원회의까지 소집했다 이걸로 봐서 북한의 식량난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보 당국도 지난달 초에 최근 개성에서 식량난으로 하루 수십 명씩 굶어 죽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통일부는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는 있지만, 90년대 중반 고난의행군 시기처럼 대규모 아사자가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지난해 가을에 수확한 식량이 남아있다는 것이거든요. 지금보다는 이른바 보릿고개라고 하는 올 봄에 식량난이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는 아직 사회안전성, 보위성 같은 폭압적 통제기구들의 역할이 건재합니다. 쉽게 말해서 불만 있다고 해서 자칫 말을 잘못했다가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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