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1인 3팩만' 英 채소 공급난 장기화…브렉시트 탓 논란
23일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의 한 매장에서 채소 진열대가비어있다. 2023.2.23 [email protected]테리즈 코피 영국 환경식품부 장관은 23일 하원에서 긴급 질의에서"이 사태가 2∼4주 이어질 것 같다"며"유통업체들과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테스코는 빈 선반을 가리려고 오렌지와 오이 사진을 붙여두기까지 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토마토의 경우 겨울엔 소비량의 95%가 수입이라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그러나 한편에선 영국이 다른 유럽 국가보다 더 타격을 입은 데서 볼 때 정부의 정책 실패와 브렉시트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BBC는 이번 겨울 에너지 요금 부담 때문에 영국 내 온실 재배가 급감했다고 전했다.영국은 전기·가스 요금이 1년 만에 배 이상으로 뛰었다.BBC는 수입업자나 유통업자들은 브렉시트가 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신선농산물협회는 신석식품을 싣고"영국으로 가는 트럭이 빈 채로 돌아와서 수익성이 없다"며"물건을 싣고 오다가 EU 국경에서 붙잡혀 지연될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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