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협약 타결 기대 크지만…영국 강경파 등 반발 거세져
최근 영국 언론에는 영국과 유럽연합이 북아일랜드 협약에 관해 이번 주 언제 발표할지를 예상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무르익은 듯했다.이날 영국과 EU 측 협상 대표단은 화상회의를 하며 협상 모멘텀을 이어가려고 노력했고 영국에선 리시 수낵 총리가 내각 회의를 개최해 각료들 설득에 나섰다.세프코비치 부집행위원장은 그러나"이런 협상에서 결승점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이 다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수낵 총리가 집권 보수당 내 인사들이나 북아일랜드 정치인들과 상의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북아일랜드 평화를 가져온 벨파스트 평화협정을 보호하고, 영국 내 북아일랜드의 입지를 유지하며, 본토와 북아일랜드간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기 위해 EU와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은 민주연합당이나 보수당 내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 협상한 것을 비판하면서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브렉시트 실패가 떠오른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보수당 내 우파 브렉시트 지지 모임인 유러피안 리서치 그룹은 이날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과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지금은 민주연합당이 반대만 안 하면 밀어붙여 볼 만하지만 이들이 힘을 합하면 셈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민주연합당은 작년 5월 북아일랜드 자치의회 선거에서 제1당 지위를 잃었다.그러나 2021년 발효된 이 북아일랜드 협약으로는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간 교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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