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 김지운 감독
한글날 대림연회루 2층에서 영화 '차별' 상영회+대림동 에스닉타운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박동찬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에서 올라오신 김지운 감독님, 패널이신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안정아 선생님, 서울대 비교문학협동과정 보메이 박사가 함께했다. 공동 감독인 김도희 감독은 감기로 불참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지금까지 정당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찾기 위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갈 이들의 자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었던 것. 이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에 찾아가 아이들의 인권 탄압을 호소해 일본의 시정을 권고하는 데 성공했으나 권고는 권고에 불과할 뿐, 일본의 시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절 지원을 해주지 않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조선학교에 정기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었다. 조선학교에서 북한 탐방 견학학습을 가는 모습이 신선했다. 다만 다녀온 이후에 그들이 겪는 수모와 차별은 더 심해졌다. 가방 검사를 하면서 전혀 관계없는 학교 체육복 등 개인 물품까지 압수했다.이전까지 눈물 흘리며 감동했던 관객이 이 학생의 발언에 분노해 조선학교에 대한 애뜻함이 사라졌다고 감독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감독은 바로 이 점을 노렸다고 한다. 민족적인 감정에 치우쳐 차별받는 상황을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적인 상황이 아니냐는 것. 조선학교 학생들이 차별받는 모습에 연민의 마음을 지니면서도 정작 대림동 내 조선족 차별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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