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섰다. 영등포구는 부동산 비수기에도 신축·구축 아파트가 고루 매매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거래 증가율을 보였다. 21일 중앙일보가 서울부동산광장을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2월 21일 실거래 신고 기준)은 3040건으로 전년 같은 달(2687건)보다 13.1% 증가했다. - 영등포구,영등포구 증가율,아파트 거래,서울 아파트,부동산 시장,토허제,아파트값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섰다. 영등포구 는 부동산 비수기에도 신축·구축 아파트가 고루 매매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거래 증가율을 보였다.
21일 중앙일보가 서울부동산광장을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40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1% 증가했다. 얼어붙은 부동산 심리에 비수기까지 겹치며 거래량이 3000건을 밑돌 것이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더욱이 아직 실거래 신고 기한이 열흘 정도 남아 최종 거래량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3000건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영등포구는 1월에 178건이 거래됐다. 전년 동월 대비 52.1% 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증가율 1위였다. 다음은 서초구, 중구, 성동구 순이었다. 거래량 자체로는 송파구가 26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노원구, 영등포구, 강동구, 성동구 순이었다.
영등포구는 소위 ‘얼죽신’ ‘얼죽재’ 현상이 고루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월에 영등포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1999년 이전에 지어진 곳은 전체 거래의 42.7%인 76곳이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대교·수정·진주·공작 아파트 등이다. 대부분 재건축을 앞둔 곳이다.신축 거래도 활발했다. 같은 기간 영등포에서 거래된 준공 5년 미만 아파트는 34건이었다. 2023년 지어진 브라이튼여의도, 22년 입주한 영등포자이르네, 2020년 준공한 보라매에스케이뷰 등이다.눈에 띄는 것은 강남구다. 1월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161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4% 줄었다. 강남 3구로 묶이는 서초구, 송파구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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