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덕에 뽑힌 초선의원, 해바라기 심고다니는 사연 진보당 지방자치 지방의원 장진숙 기자
지난 6월, 전북 익산시의원 선거에서 파란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손진영 익산시의원이다. 그는 민주당 현역 의원을 물리치고 지역구 의원에 당당히 당선되었다. 현재 손 의원은 익산시 유일의 진보정당 소속 지방의원이다.
지난 5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의 소회를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정말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한 거 같다. 진심을 다해서 하루라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의정활동을 했다"며"5분 발언,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하나를 준비할 때도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손진영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익산시의회 원구성 문제와 익산시의 임시회 일정 변경 요청에 따른 문제를 거론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금강 야적장 쓰레기 문제였다. 손 의원은 시정 질문를 통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관련 예산을 확보하였다. 또한 관내 근로청소년임대아파트의 노후 문제도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그 결과 2023년 시설개선 예산안에 2억 가까이 반영되었다. 모두 주민과 현장으로부터 배운 손 의원의 원칙이 가져온 결과였다. 손 의원은"그런 변화들을 보며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의 힘을 느꼈다"며"제가 하는 발언은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시민의 뜻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손진영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이 있다. 바로 '동네 청소하는 의원'이다. 손 의원은 2021년 2월 13일 동네 쓰레기를 보고 빗자루를 처음 들었다.
손 의원은" 주민들의 평가가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선거에 나오려고 하나보다... 이런 시선이 있었어요. 선거 기간은 물론이고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가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라며 2년 동안의 변화를 말했다."동네도 변했죠. 무단투기를 했던 곳에 해바라기꽃을 심어 변신시켰어요. 동네 80대, 90대 어르신들까지 나오셔서 다 같이 쓰레기를 걷어내고 흙을 덮어 토종 해바라기 꽃밭으로 변신시켰죠. 정말 깨끗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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