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안전 위해'...자기 건물에 통학로 뚫은 건물주 사연 | 중앙일보

건물 내부에 점포를 채워 월세를 받는 대신, 건물주가 택한 건...\r전주 인후동 건물 통학로

자신의 건물 내부에 점포를 채워 월세를 받는 대신, 아이들 안전을 위해 통학로로 만든 한 건물주 사연이 공개됐다.전주 인후동에 위치한 이 건물 1층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건물주 A씨는 건물 내부에 점포를 채워 월세를 받는 대신, 통로를 내 인근 아이들의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를 만들었다.매체에 따르면 A씨 부부는 11년 전 주차장이었던 이곳에 건물을 지었다.

당시 A씨 부부는 주민들의 보행로를 막았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90㎡ 공간을 비워 길을 내기로 했다.A씨는"차가 굉장히 과속으로 다녀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건물을 바로 안 짓고 이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초등학교 재학생 B양은 KBS와의 인터뷰에서"이쪽 길이 빨라서 이용한다"고 말했으며, 학부모 C씨도"양쪽 길에는 차가 많이 다녀서 위험해 이쪽 길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기사 어때요 현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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