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차 BHC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휴무 시스템을 문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BHC 매장을 운영 중인 조정태(가명)씨는 '한 달에 두 번을 넘겨서 쉬려면 본사 운영과장(수퍼바이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알려야 하는데, 일부 빡빡한 과장은 사실상 추가 휴무를 허락해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퓨터가 기존 발주 물량을 토대로 자동으로 주 단위 물량을 발주하는 스마트 자동 발주 시스템을 이용하면서다.
치킨 프차 BHC의 일부 가맹점주 들은 휴무 시스템을 문제 삼고 있다. 이 업체의 가맹계약서상에 규정된 휴무일은 한 달에 두 번인데, 이게 논란이 되면서 최근에는 무제한 휴무가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해 BHC 매장을 운영 중인 조정태씨는 “한 달에 두 번을 넘겨서 쉬려면 본사 운영과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알려야 하는데, 일부 빡빡한 과장은 사실상 추가 휴무를 허락해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달 두 번’ 규정을 맞추려고 여름휴가를 7월 30일~8월 2일에 가는 점주가 많다. 태풍으로 배달 업체가 쉬는데도 ‘포장 주문이라도 받으세요’라거나 ‘뼈 있는 치킨 재료가 떨어졌다’고 하면 ‘순살만 파세요’라고 영업을 종용하는 과장들도 있다”고 말했다.피세준 굽네치킨 가맹점주 협의회장도 본사에 할 말이 많다. “가맹법상 할인행사를 진행하려면 ‘점주 7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여러 행사를 월별로 한꺼번에 동의받고 있어요.
충남 당진에서 던킨도너츠를 운영 중인 송명순씨도 최근 본사에 실망했다. 컴퓨터가 기존 발주 물량을 토대로 자동으로 주 단위 물량을 발주하는 스마트 자동 발주 시스템을 이용하면서다. “4주 전 6개가 팔렸을 뿐, 이후 3주간 단 한 개도 팔지 못한 품목이 8개나 발주돼 있었어요. 내가 아무리 수학을 못해도 6+0+0+0의 평균이 8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아요.” 송씨가 쓴웃음을 지었다.최근에는 본사가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가맹점에 납품하면서 얻는 이윤, 즉 차액가맹금이 갈등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발단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 이들은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차액가맹금 수취분은 부당이득”이라고 주장하면서 2심까지 승소했다. 법원은 총 210억원 반환 판결을 내렸다. 이후 교촌치킨·BHC·배스킨라빈스·롯데슈퍼 등의 점주들이 줄줄이 유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중 한 명인 김영수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점주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굽네치킨 본사는 “행사별로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BHC는 “추가 휴무는 보고가 아니라 통보만 하면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던킨도너츠는 “자동 발주 물량은 최근 4주간의 판매량과 안전재고율을 동시에 고려해 결정된다. 자동 발주가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본사 갈등 차액가맹금 프랜차이즈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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