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50㎞ 차 몰아도 단속 안 해요'…한밤의 스쿨존, 달려봤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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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0㎞ 차 몰아도 단속 안 해요'…한밤의 스쿨존, 달려봤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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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구역 8곳 중 하나다. 속도 제한이 완화되는 오후 8시에 다시 찾은 스쿨존에는 보행자가 아예 보이지 않았다. 택시기사 박주용(42)씨는 '학생들이 잘 다니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는 전국 모든 스쿨존 속도 제한을 완화해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오전 1시~6시만 제한을 풀어줘도 택시 운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송원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전국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구역 8곳 중 하나다. 왕복 7차선 도로 양방향에 설치된 과속 단속 카메라에 도달하기 전 ‘가변속도제한시점’ 안내 시설이 설치돼 있다.

송원초 전학생 563명 가운데 상당수는 스쿨버스로 등하교한다. 스쿨버스를 안 타는 학생은 학부모가 자가용으로 등하교를 시키고 있다. 인근 아파트 등에서 걸어서 학교를 오가는 학생은 10여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송원초 교장은 “5~6학년 고학년 학생 몇명만 걸어서 학교 다닌다”라고 말했다.속도 제한이 완화되는 오후 8시에 다시 찾은 스쿨존에는 보행자가 아예 보이지 않았다. ‘30’으로 적힌 LED 표지판은 8시 정각이 되자 ‘50’으로 바뀌었다. 단속 카메라 앞을 지나는 차는 속도 제한 완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달렸다. 간혹 표지판을 못 봤는지 급하게 속력을 줄여 30㎞로 가는 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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