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의 1차 해양 방류를 11일까지 마치고 이르면 9월 말 이후 두 번째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방출구 인근에서 잡힌 어류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고 있는 일본 수산청도 5~6일 오염수 방출구 부근 약 4~5㎞ 지점 2곳에서 잡은 광어의 트리튬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1일 일본 후쿠시마 소마시에 있는 마쓰카와우라 항구에서 어민들이 잡힌 물고기를 분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오염수 총 3만1200톤을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약 134만톤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첫 번째 방출 예정량 약 7800톤 중 6일까지 약 6100톤이 방출됐으며 10일 오후에는 예정하고 있던 양을 모두 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1일 미량의 오염수가 남아있는 배관을 공업용수로 씻어 흘려보내는 것으로 1차 방류를 종료한다.아울러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한 후 2주 간 설비나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6일 원전 내부에 있는 오염수 이송 설비에서 누출 탐지기가 반응했는데,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오염수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조사를 통해 해당 탐지기가 작동한 원인을 찾아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 인근 오염수 방출구로부터 3㎞ 반경 이내에 있는 10지점, 10㎞ 반경의 4지점의 해수에 포함된 트리튬의 양을 측정한 결과, 트리튬 검출량이 방출 정지 기준보다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오염수 방출구에서 3㎞ 지점 이내에서 700Bq/L, 10㎞ 지점 인근에서 30Bq/L의 트리튬이 확인될 경우, 방류를 중단하게 된다.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방출구 인근에서 잡힌 어류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고 있는 일본 수산청도 5~6일 오염수 방출구 부근 약 4~5㎞ 지점 2곳에서 잡은 광어의 트리튬 농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고 7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