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으로 대구를 지역구로 둔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3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재옥의원이 선거 결과 발표 직후 함께 경쟁한 김학용 의원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대선 상황실장을 맡으며 검증된 협상력과 추진력이 동료 의원들에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당내 투톱이 모두 영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윤 영남당' 논란이 이어질 수 있는 점은 숙제로 남았다.드루킹 특검 이끌며 협상력 인정…"尹 맡으면 실수는 없을 것"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벌인 결과, 윤 의원은 65표를 얻으며 과반을 넘겨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함께 '친윤'으로 분류되며 2파전을 형성했던 김학용 의원은 44표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윤 원내대표는 경찰 출신으로 야당 시절인 2018년 5월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여야 합의의 실무를 담당했다.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의 상황실장으로 활동, 꼼꼼하고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에는 지역구도상 경선에서 김 의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았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집권 여당을 울산 출신의 당대표가 이끌게 된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영남권에서 나오면 확장성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이 점을 적극 활용해"수도권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전국정당으로서 던지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선거 기간 내내 '지역안배론'을 적극 활용했지만 윤 원내대표는"수도권 원내대표를 했을 때 우리가 선거에서 이긴 사례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지역별로 분리해서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중도층 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주요 당직을 특정 지역 출신 인사들이 꿰찬 '영남당' 논란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중도층 민심을 고민해야 하는 여당에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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