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은행들의 막대한 성과급 지급을 ‘돈 잔치’에 비유한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종노릇’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은행권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초에도 은행들의 막대한 성과급 지급을 ‘돈 잔치’에 비유하며 은행권에 서민금융 및 상생 금융 확대를 압박해왔다.
올해 초 은행들의 막대한 성과급 지급을 ‘돈 잔치’에 비유한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종노릇’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은행권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서는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발표된 금융권의 다양한 상생 금융 활성화 방안 규모는 1조1479억원에 달한다. 이는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연체율 감면, 원금 상환 지원, 채무 감면 등 소비자가 받게 되는 혜택 규모를 합산한 것이다. 지난 8월 기준 금융권이 실제 집행한 상생 금융 실적은 4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은행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시장 논리나 구조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그동안 정부 정책 방향대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이윤을 추구한 것일 뿐”이라며 “시장 금리가 올라 있는데 대출 금리를 억지로 낮추면 바로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상생 금융에 1년 내내 협조했는데 받은 성적표가 이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尹 “미래세대 약탈 전세사기범…지구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라”[레이더P] 尹, 국무회의 주재 은행 빚 상환에 시름하는 소상공인 외노자 고임금에 절규하는 자영업자 대통령실서 청취한 민생 목소리 전해 尹 “특경법 가중처벌로 약자 보호 중기 기술탈취 손해배상 강화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소상공인 '은행의 종노릇' 하소연 … 尹 '국민 외침에 응답할것'野 겨냥 민생법안 통과 촉구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지적금리 인하 압박용 해석도인건비 폭등에 우는 자영업자내·외국인 동일임금 부담 소개대통령실, ILO 탈퇴엔 선그어中企 기술탈취 손배강화 주문중대재해·김영란법 개정 강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자장사 과도하다” 횡재세 도입 속도내자…은행주 일제히 약세로 시작이자 수익 늘어나자 ‘횡재세 도입’ 추진 외부 효과 덕 본 초과 이윤 환수 목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대통령, 드디어 이재명 만날까…국회연설 때 회동여부 촉각尹, 31일 예산안 시정연설 시정연설前 尹∙李 회동 주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민들 힘들 때 은행은 ‘실적 잔치’…3분기에만 25조 쓸어담아고객대출 등 이자자산 운용 수익으로 4대 은행 올 3분기 이자익만 ‘25조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은행표 ‘횡재세’ 나오나…민주당 ‘은행 초과수익 십일조 법안’ 발의[레이더P]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 “기준금리 年1%P 이상 상승 시기 한정 은행 초과이익 10%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