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외친 백정 신분해방 '형평운동', 다시 기억' 형평운동 진주시 윤성효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권 행동인 '형평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에서 오는 4월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형평문학선양회 등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는 10일 진주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진주형평인상'과 기념식 등 행사를 점검했다.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식'은 오는 4월 25일 오후 5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합창단이 '평등'과 '진주'를 내용으로 한 노래를 부르고,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이 기간 동안 '초‧중등 학생 형평운동 글짓기'와 '상상화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주제는 형평운동, 소년운동, 삼일만세운동이며 수상작은 4월 24일부터 진주시청에 전시된다.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읍면동에서는 진주가 형평역사의 발원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선전 활동이 진행된다. 같은 달 29일 경상국립대 박물관 대강당에서는 형평과 관련된 국내외 학술정보 교류와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진주지역 5개 시립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인권 관련 도서 전시, 관련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준비위원인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최근 회원들 사이에서 문화원에서도 형평운동 100주년 관련 기념행사를 하느냐는 문의가 있어 관심이 높다"며"형평운동 70주년 당시 고 리명길 원장이 관련 자료를 냈던 적이 있는데, 진주가 형평운동의 시발이라는 사실을 알려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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