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23년 전 사라진 6세 최준원 양 흔적 쫓는다 SBS뉴스
오는 11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이의 마지막 외출-최준원 양 실종 미스터리'라는 부제로, 지난 2000년에 사라진 최준원 양에 대해 알아본다.
준원 양의 어머니는 정신을 반쯤 잃은 상태로 놀이터부터 뛰어가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날 최준원 양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후 4시 반경, 70대 경비원이 준원이네 가족이 살던 망우동 소재 염광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준원 양을 목격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임문규 씨도 준원 양이 또래로 보이는 2명의 친구와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 후 준원 양이 해가 질 무렵까지 놀이터에 혼자 남아 있기에 문규 씨가 집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준원 양은"언니를 보러 학교에 간다"고 떠났다고 한다. 당시 언니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준원 양이 놀던 놀이터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그 길은 준원 양이 평소 유치원에 오가던 길이었다. 익숙한 그 길 위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준원 양에게 그날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아버지 최용진 씨는 아직도 23년 전 준원이와 함께 살았던 아파트에 살고 있다. 준원이가 자주 놀던 놀이터는 공터가 되었고 자주 가던 가게들도 사라지거나 변모했지만, 아버지는 지금이라도 준원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곧 재건축으로 아파트가 철거될 처지여서, 준원이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있을 이곳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 용기를 내보고 싶었다고 한다. 제보를 쫓아 전국을 발로 뛰며 목격자들의 증언을 빼곡히 기록한 일지를 통해 준원이의 마지막 동선을 다시 추리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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