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도전이었다' 이발사 탈 쓴 악마의 면도칼이 향한 곳 스위니토드 벤자민바커 요정 강필석 인터뷰 곽우신 기자
큰사진보기 ▲ 욕설 연습 ”사실은 입에 처음에 잘 붙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주변에서도 어색하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이게 또 일상에서 욕설을 하는 것과 무대 위에서 하는 건 또 달라서…. 그래도 하면 할수록 자연스러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곽우신벤자민 바커는 이발사였다. 아내 루시와 딸 조안나를 사랑하는 평범한 남자였다. 그러나 억울하게 추방당한 뒤로는 더 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었다. 터핀 판사로부터 누명을 쓰고 쫓겨난 그는 간신히 런던으로 돌아온다. 가족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그러나 여지없이 깨져 버렸다. 루시는 스스로 독약을 먹었고, 조안나는 터핀의 수양딸이 되어 있었다.스위니 토드, 벤자민 바커의 새 이름. 토드는 러빗 부인이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면도칼을 돌려받는다. 다시 완벽해진 오른팔 덕분에 사기꾼 이발사 피렐리를 공개적으로 망신 주고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변해 버린 자기 얼굴도, 이름도,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회 부조리가 만연할 때 프랑스 파리에서 혁명이 일어난다면, 영국 런던에서는 연쇄 살인이 발생한다. 벤자민 바커를 스위니 토드로 만든 배경에는 계급적 모순과 기득권의 위선, 사법 제도의 붕괴 등이 있다. 스위니 토드는 이 응축된 원한을 풀기 위해 복수를 꿈꾸고, 그 대상은 자신과 가족을 망쳐버린 터핀 판사 그리고 그의 수하인 비들 뱀포드에 국한된다. 아니, 국한되어야 했다. 터핀을 이발소로 꼬드겨 처리하겠다는 첫 번째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후, 그의 복수는 무차별적인 학살로 바뀐다.'고상한 손님'만 받았다고 하지만, 정작 그가 깔끔하게 목을 잘라드리는 손님에는 구분이 없었다. 동반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래서 자신의 범죄가 들킬 염려가 없는 사람이라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목을 그었다. 그 동기는 런던 전체로 퍼져버린 복수심일까, 분노일까, 허무일까."일반 사람들을 살해할 때는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
극의 마지막, 벤자민 바커는 죽은 루시를 안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지하에 숨어있던 토비아스는 상황이 일단락이 난 뒤에 현장에 나타난다. 러빗이 아껴주었고, 그만큼 러빗을 애정했던 소년은 토드의 손에 죽어있는 여자와 바닥에 널브러진 면도칼을 발견한다. 칼, 피, 복수. 토드를 끊임없이 경계했던 소년은 자기 손으로 토드에게 죽음을 선사한다."토드는 사실 어떤 상황들을 빼놓고는 거의 죽어 있거든요. 현실의 목적을 결국 다 달성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러빗에게 굉장히 폭력적으로 반응하죠. 미쳐 있는 거죠.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무엇이든지 다 물어뜯어 버릴 기세로요. 눈이 멀어버린 거죠. 알아볼 수 있는 찬스가 크게 한 번 있었는데,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 들이대는데도 루시를 못 알아보죠. 조안나도 알아보지 못해서 죽일 뻔하고요. 그런데 루시를 보는 순간, 루시를 알아본 순간, 멀었던 눈이 다시 떠진 거로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이 벌였던 모든 일들에 대해 자각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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