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작년에 유가정책에 불만을 품고 대가를 경고한 미국에 경제 타격 맞대응을 위협한 정황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에서 이런 내용을 찾았다고 8일 보도했다.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사적으로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WP는 이 같은 위협이 무함마드 왕세자가 직접 미국 당국자들에게 전한 것인지, 전자 도감청에 포착된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그 저변에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책임을 물어 사우디를 '국제 왕따'로 만들겠다던 바이든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불화가 지속되는 상황이 깔려 있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를 비롯한 소비재 가격이 급등해 여론 악화를 우려했다.오히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차원의 감산을 주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문 마지막 날인 8일"우리는 현시점의 난제나 위기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공동의 미래를 위한 긍정적 비전을 제시할 양국 국민을 위한 진정한 진보를 함께 밀고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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