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좌석'은 항공사 제안…비상문 연 30대, 우발적 범행?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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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측은 이씨에게 비상구 좌석을 제공하면서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합니다.\r아시아나 항공기 문열림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압송되는 장면. 연합뉴스

아시아나 “비상구 좌석 설명했고, 동의받아”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좌석에 앉은 채로 착륙 직전 레버를 당겨 비상문을 연 혐의로 체포된 이모씨가 당초 본인이 원해서 비상구 좌석을 얻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원래 비상구 좌석은 일반석보다 다리 간격이 16㎝ 이상 넓어 상황에 따라 추가금을 더 주고 구매하기도 하는데 당시 항공기는 거의 만석이었고, 비상구 좌석만 마침 비어 있어서 무상으로 일반석 탑승권을 구매한 이씨에게 해당 좌석을 제공했다”며 “당시 학생이 많이 타 공교롭게도 이씨에게 배정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비상구 좌석 배정 제한 규정’에 따르면 체력 또는 양팔이나 두손·양다리 민첩성이 비상문을 여는 등 비상시 탈출을 수행하기에 충분치 않은 승객, 만 15세 미만이거나 비상탈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승객, 비상시 승객을 도와 탈출할 의사가 없는 승객 등이 비상구 좌석을 이용하는데 제한을 받는다.아시아나 관계자는 “탑승 후에도 승무원이 비상시 탈출을 도와야 한다는 등 안내사항을 전하며 동의를 구하기 때문에 총 두 번 안내를 받고 동의도 했다”며 “비상구 좌석 제한 규정은 전 세계 항공기가 동일하며 탑승객 정신 병력 여부 등은 알 수가 없고 정신 상태도 현장에서 바로 파악하기엔 어려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출입문 개방…이전에도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을 열거나 열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9월 인천공항을 떠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는 한 승객이 출입문을 열려고 하는 바람에 회항했다. 당시 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로 인해 인천공항으로 돌아갔다. 2017년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항공기 출입문이 열려 2시간 넘도록 이륙이 지연된 사고도 있었다. 당시 승객이 출입문 레버를 화장실 문손잡이로 착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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