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요 사카' 극장 동점골, 아스널이 얻은 천금의 승점 1 축구 부카요_사카 사우스햄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_FC 심재철 기자
19년 만에 노리고 있는 우승 트로피가 가물가물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축구의 신은 6만715명 아스널 팬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않았나보다. 90분에 홈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근래에 보기 드문 3-3 점수판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로써 아스널 FC는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2게임을 더 뛴 상태에서 승점 5점이 많은 1위 자리를 겨우 지키게 됐다. 그런데 바로 다음 일정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어웨이 게임이다. 목요일에 사실상의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이 이어지는 셈이다.
이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았는지 아스널 FC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추가골을 내줬다. 14분, 첫 골 주인공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기막힌 스루패스가 오른쪽으로 빠르게 돌아들어가는 시오 월콧을 빛낸 것이다.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낮게 깔아서 넣은 시오 월콧은 이전 소속 팀 아스널 FC를 존중하는 의미로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후반전에 반전 드라마를 노린 아스널 FC는 57분에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바꿔 들여보냈지만 66분에 코너킥 세트 피스로 추가골을 내주는 바람에 정말로 완패 분위기를 실감했다. 사우스햄튼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아르멜 벨라-코차프가 가까운 쪽 포스트 앞에서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반대쪽에서 달려온 크로아티아 출신 두예 칼레타-카르가 프리 헤더로 골을 넣은 것이다.
그래도 어웨이 팀 사우스햄튼이 1골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3점의 승점은 온전히 한쪽으로 쏠려있었다. 여기서 더 믿기 힘든 극장골이 이어졌다. 90분, 아스널 FC 선수들이 노린 공간은 반대편인 왼쪽 모서리 부근이었다. 요즘 축구장에서 이 지역을 어떻게 차지하고 활용하는가를 잘 설명해주는 명장면이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쪽 모서리 밖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를 겨냥하여 찔러준 스루패스부터 심상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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