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모두 베어 버리면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데 최소 30년이 필요합니다.\r강릉 산불 나무
"그을린 나무 베어낼까 봐 한숨" 지난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저동 강원도지정 유형문화재인 ‘방해정’ 인근 울창한 소나무 숲. 지표화로 아랫부분만 그을린 소나무 수십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지표화란 낙엽 등 지표면에 있는 연료가 불이 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수십 년씩 자란 소나무로 개중에는 양팔로 안아도 손이 맞닿지 않는 아름드리나무도 있었다.
특히 피해가 큰 곳이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경포 송림’이라 아쉬움이 더 큰 상황이다. 경포 송림은 경포호와 경포 해변에서 인접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처럼 관광지 주변에서 2019년 4월 발생한 속초ㆍ고성 산불이 대표적이다.산불 나면 피해목 두고 민원 속출 당시 속초시 영랑호 주변 산불 피해 소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민원이 쏟아졌다. 주민들은 “영랑호 주변 멀쩡한 나무를 왜 베어내는 것이냐”며 “잎이 푸르게 살아있는 나무까지 베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랑호 주변은 소나무가 많은 데다 산책로가 잘돼 있어 주민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다. 경포 송림은 영랑호 주변보다 소나무가 더 울창한 곳이다.산불 피해 나무는 피해 강도를 ‘심ㆍ중ㆍ경’으로 분류한다. '심'은 잎과 가지가 시커멓게 탄 것을, '중'은 잎 전체가 갈변한 상태를, '경'은 불이 스치고 지나가 대부분이 푸른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직경 44㎝에 잎이 푸르고, 지표면에서 동 1.8m, 서 1.8m, 남 0.8m, 북 1m 높이까지 그을린 나무의 경우 고사율 표에 대입하면 생존확률이 95~96% 수준으로 예측된다. 해당 연구는 특허등록했다.5년간 80% 소나무 살아남아 진단예측방법은 실제 산불 피해지에서 연구했다. 2017년 5월 6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산불로 765㏊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된 삼척시 도계읍 점리 일대다. 강 박사팀은 해발고도 800m 한 야산에 3개 구역을 실험지역으로 선정한 뒤 잎이 타지 않은 353그루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지난해 3월 기준 69그루만 고사하고 284그루는 살아있었다.
지난해 3월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해발고도 800m 한 야산. 2017년 5월 발생한 산불로 큰 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간 가운데 수백 그루의 나무가 살아남아 울창한 숲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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