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들의 회사 놀이'가 여전히 흥행 하는 이유 니트생활자 청년 무업기간 마수진 기자
5월 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20·30대는 66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니트'에 해당한다. 하지만 무업 기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이어주는 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니트생활자'는 이러한 '니트'를 새롭게 정의한다.
"우선 '니트컴퍼니'가 저희의 메인 활동이에요. '백수들의 회사 놀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금 니트컴퍼니는 100명 정도의 규모로 상반기, 하반기 한 번씩 1년에 두 번 운영이 되고 있어요. 한 번 할 때마다 12주 정도 진행되고요. 꾸준히 하고 싶은 업무를 하나씩 정해서 아침마다 인증하는 형식이에요. 매일 온라인으로 출퇴근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에요. 니트생활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청년들에게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활동 기간이 끝난 뒤에도 청년들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청년들이 자신과 연관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호의적인 관심을 받은 경험이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조건 없이 지지 받는 경험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걸 경험했던 사람은 나중에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눠줄 수 있잖아요."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게 다정함인 것 같아요. 니트생활자 활동으로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면서 제가 어떤 편견을 갖고 있었는지 알게 됐어요. 단편적인 이야기만 듣고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없잖아요. 다들 저마다의 이유가 있거든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적인 이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다정함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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