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석방 대가, 한국 내 이란 자금 해제'

석방 대가로, 우리나라 은행에 동결된 9조 원대 이란 석유 대금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미국과 이란 사이 어떤 합의를 거쳐 석방됐는지에 대해선 최종 석방을 위한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한국의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있는 이란중앙은행 명의 계좌에는 약 70억 달러, 우리 돈 9조2 천억 원 규모의 석유 결제 대금이 동결돼 있는데 이란중앙은행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분쟁 전문가들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거액의 이란 돈을 옮기려면 복잡한 제재 면제와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4~6주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저는 몇 달 동안 옷장 크기의 독방에 갇혀 바닥에서 잠을 자고 문 밑에서 개처럼 먹으며 지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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