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내 미국인 수감자 석방 대가로 한국 내 동결자금 해제 미국 한국 이란 윤현 기자
는 10일 미국이 이란에서 수감 중인 미국인 5명을 석방하고, 한국에 있는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60억 달러에 대한 동결 해제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적대 국가와 협력했다는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나마지를 포함해 간첩 협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에마드 샤르기와 모라드 타바즈, 익명의 과학자와 사업가 등 미국 국적자 5명을 악명 높은 테헤란 에빈교도소에 수감하고 있었다.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을 통해"이란에서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 5명이 석방되어 가택 연금에 들어간 것을 이란 정부가 확인했다"라며"이는 고무적이지만, 이들은 원래 구금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들이었다"라고 밝혔다.
NYT는"이번 합의는 미국과 이란이 2년 넘게 조용한 협상을 벌인 끝에 나온 첫 성과"라며"합의의 핵심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 동결을 해제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NYT는"미국 공화당은 이란이 동결 해제한 자금을 얻게 되면 엘리트 군대인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손에 들어가 중동 전역의 무장 세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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