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건물 세는 게 더 빠르다'…가족은 아직도 건물 잔해 속에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튀르키예 강진이 일어난지 닷새째. 사망자는 2만명을 넘었습니다. 12년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수보다 많습니다. 너무 많은 곳이 무너져 아직 수색도, 구조도 더디고 추운 날씨에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 지금 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아디야만에 나와있습니다.지금 며칠째 피해 지역을 돌아보고 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곳은 없었습니다.오른편에 있는 집을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거실 내부를 그냥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벽면이 뜯어져서 떨어져 내렸습니다.실외기가 떨어져서 굴러다니고 있고, 조금 더 뒤쪽으로 가면 발코니가 뚝 떨어져 있습니다.지금 제가 있는 이 아디야만시가 바로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 지각판이 만나는 곳입니다.도시 중심부 건물 4동이 내려 앉아 허허벌판이 됐고, 남은 건물도 벽면 한 쪽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군데 군데 큰 구멍이 났습니다.
[생존자 : 땅이 갑자기 흔들려서 급하게 사람들이 나왔는데 한 명밖에 못 나왔습니다. 5분 뒤에 바로 건물이 무너졌고, 건물 아래쪽에 70명이 남아있습니다.]현지에서 만나는 주민들은 건물 잔해 속에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고, 수십만명이 될 수 있을거라는 말도 했습니다.그러다보니, 구조된 사람도 현장 떠나지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는데, 어제 가지안테프 건물 잔해에 갇혔다 6시간만에 겨우 구조된 옐친씨도 그런경우인데 이 사연은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엘친 오/지진 현장 생존자 : 자고 있었어요. 벌떡 일어나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려 했는데 그럴 기회조차 없이 순식간에 무너졌어요. 다리는 기둥에 깔렸고 머리도 끼어서 움직일 수 없었어요.][엘친 오/지진 현장 생존자 : 신이 원하신다면…신이 뜻하신다면…][엘친 오/지진 현장 생존자 : 무너진 건물 아래 이웃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고요. 오빠도 아직 찾지 못했어요.]하지만 엘친씨는 희망을 놓지않는다며, 오히려 취재진의 안전을 빌어줬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죽었어'라며 오열하는 아빠'…19세 여고생은 지옥을 봤다 | 중앙일보'아빠가 우는 모습을 처음봤다.지옥 말고는 어떤 말로도 지금 상황을 표현할 수 없어요'\r튀르키예 여고생 참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진 설계가 무색하게 무너진 건물들 - BBC News 코리아튀르키예 지진: 내진 설계가 무색했던 건물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 튀르키예에서 무너진 건물 중에는 내진 설계를 내세우며 최근 준공된 건물도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끝내 딸의 손을 놓지 않고…지진은 아버지의 시간을 멈췄다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강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7일(현지 시각) 중년 남성 한 명이 아파트 잔해 속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시 곳곳 아파트·상가 잔해만...이재민 '여진 두려워'오스마니예 도시 곳곳 아파트·상점 무너져 내려 / 9층짜리 아파트 형체 알아볼 수 없이 잔해만 남아 / 파편 널브러져 있고, 건물 뼈대도 찾기 힘들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보는 MBC] 승진했으니 세 채. 입사했으니 한 채‥억지로 떠안은 자서분양한 중견 건설사가 지은 건물 상가를, 직원들에게 억지로 분양받게 해서 직원들이 중도금 대출 이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자서 분양, 건설사가 지은 주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