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 못 해'…하와이 산불에 악몽이 된 결혼 10주년 여행 SBS뉴스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을 갔다가 산불을 맞닥뜨린 한국인 가족의 사연을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김광민/마우이 섬 관광객 : 저희 부모님 그다음에 제 여동생, 그다음에 저희 장인어른 장모님 이렇게 9명이 이제 관광을 위해서 마우이에 왔는데요.][김연주/마우이 섬 관광가이드 : 바람이 너무 심해서 차가 거의 쓰러질 정도로 흔들리는 상태였거든요. 그 연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김광민/마우이 섬 관광객 : 저희는 완전히 초상집이 되고, 인터넷은 물론이고 전화 이런 게 다 안되는 거에요.
][김현배/김광민 씨 아버지 : 차 안에서 그냥 그 불길을 보면서 피해 다니는 거에요. 차 가지고.][김현배/김광민 씨 아버지 : 기적이에요. 기적이야. 기적 아닙니까 그게. 어휴 다 울고 난리 났었죠. 내가 잘못된 줄 알고요.][김광민/마우이 섬 관광객 : 그 옆에 큰 마트가 있었는데 그것도 다 타고 옆에 주유소도 폭발했대요. 그러니까는 저희는 일단은 다 타버렸겠구나.][김연주/마우이 섬 관광가이드 : 가게며 집을 잃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좀 보기가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사흘째 이어진 불길, 사망 55명…하와이 마우이섬 탈출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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