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SBS 지난 7년간 시청자 사로 잡은 독특한 예능감
배우 전소민이 7년 가까이 활약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아쉽게 작별을 고했다. 12일 방영된 은 '런닝 투어'의 일환인 '소민투어' 편으로 꾸며졌다. 이미 몇 주 전 공식 발표된 대로 고정 멤버 전소민은 이날 방영분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시청자와 팬들은 유튜브 공식 채널, 전소민의 개인 SNS 등에 댓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으로선 지난 2021년 이광수의 하차 후 다시 한번 빈 자리가 발생하게 되었다. 여타 예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개성의 멤버였기에 그를 대신할 인물을 바로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당분간 새 인물을 발탁하기 보단 초대손님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올해 장기 기획 중 하나였던 '런닝 투어' 형식으로 꾸며졌다. 앞서 송지효, 유재석이 기획하고 인솔한 여행에 이어 마지막 녹화를 맞이한 전소민은 이날 주인공이 되어 하루 동안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를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다. 전소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나머지 멤버들은 조선 시대 머슴 복장을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미션은 전소민 몰래 각양각색 하트를 구사하면서 즉석 사진을 가능한 많이 찍어야 하는 것이었다. 또한 특유의 코 찡끗 표정이 담긴 배지를 많이 받는 사람은 벌칙 면제, 그렇지 못한 멤버는 벌칙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에 멤버들은 예능감을 살려 마지막 촬영날을 기분 좋게 이끌어 나갔다. "노랗고 붉게 물든 날, 아름답게 바라봐 줄 때 즈음 그때 나는 가야 하네/"또한 전소민은 멤버들의 각양각색 특징을 살린 시를 6편 작성해 낭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평소 본인의 생각이 담긴 글을 자주 써왔고 노래 가사 및 에세이 출간도 할 만큼 풍부한 감성을 드러냈던 그는 이날 또한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하면서 소망을 이룰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전소민은"제 인생에서 얼마나 큰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고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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