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대부' 최재형 지사, 부인과 함께 현충원 안장된다
[최재형순국100주년추모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에 맞춰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시내 공동묘지에 안장된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도 국내로 봉환돼 최 지사의 가묘에 합장될 예정이다.박 장관은"이를 위해 최 지사의 부인께서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묻혀 계시는데 유해를 국내로 모셔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최 지사는 연해주의 동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며 막대한 재산을 들여 상해임시정부를 후원했다. 안중근 지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동주 기자=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6.13그런데 1990년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한 이후 최 선생의 유족이 고국을 방문하면서 최 지사의 후손을 자처했던 사람이 실은 유족연금을 노린 가짜 후손이었음이 탄로 났다.
가묘 설치를 요청한 후손이 가짜였음이 밝혀진 후 서울 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108호에 있던 최 지사의 가묘는 2006∼2009년 사이 멸실됐으나 실제 유족들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 이에 유족과 최재형기념사업회는 최 지사의 가묘 복원을 요구했으나,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유골이나 시신이 있는 경우에만 국립묘지 안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가묘조차 세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보훈부 관계자는"해당 개정안은 여야 간 이견이 없어 광복절에 맞춰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 지사가 일제의 흉탄에 스러진 지 103년 만에 부인과 함께 조국의 품에서 안식에 들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2019년 4월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임시정부묘역에서 이갑성 애국지사의 후손들이 절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국외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97명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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