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먹이 안은 13살 '배고파요' 달려왔다…아마존 극적 구조 순간
유한주 기자="배가 고파요""엄마가 돌아가셨어요"1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언론은 이들 남매가 지난 9일 아마존 열대우림 한복판에서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을 전날 방송했다.구조대원 니콜라스 오르도네스 고메스는"장녀 레슬리가 막내를 품에 안고 나를 향해 달려왔다"면서"레슬리는 내게 '배가 고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지난달 1일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4남매를 제외한 성인 탑승객 3명은 모두 숨졌다. 이 가운데 아이들 어머니는 사고로 크게 다쳤으나 나흘 정도 살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 고메스는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소년에게"우리는 그 즉시 긍정적인 말을 했다. 우리는 친구이고 가족, 아버지, 삼촌이 보낸 사람들이라고. 우리가 바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구조 현장 영상에는 원주민 수색대가 노래를 부르고 타바코를 태우며 4남매의 생환을 축하하는 모습도 담겼다. 담배의 원료로 쓰이는 타바코는 이곳 원주민 부족에게 신성한 식물이라고 한다.한 원주민 수색대원은"우리 원주민은 거북이를 발견한 뒤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면서"거북이에게 '아이들을 찾아주세요'라고 빌었다"고 밝혔다.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들 남매의 이야기가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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