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 쇼군, 이제는 역사속으로… UFC한국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년격투생활 쇼군은퇴 대장군 쇼군 김종수 기자
'대장군' 마우리시오 쇼군은 '불꽃하이킥' 미르코 크로캅, '얼음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 등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해외 파이터 중 한 명이다. 국내에 격투기 열풍이 불었던 프라이드 시절 맹활약했던 선수였기 때문으로 그러한 친근감을 바탕으로 UFC로 무대를 옮겨서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
통산 27승 14패 1무의 통산 성적은 쇼군이 남긴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커리어 초반 13경기에서 1패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말년에 패수가 많아지면서 보여준 것에 비해 아쉽게 됐다. 가장 최근에는 3연패를 당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27승 중 21승을 넉아웃으로 장식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이팅 스타일 자체는 끝까지 화끈했고 그로 인해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넘치는 파이팅을 바탕으로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전면전을 즐기는 쇼군은 '악의 소굴'로 불리던 슈트복세 아카데미 출신답게 근성과 공격 본능 만큼은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았다. 자신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한 선수마저 투지와 체력을 앞세워 질리게 만들 정도였다. 언뜻 보면 투박해보였지만 누구보다도 싸움꾼 기질이 넘쳐 흘렀다.
쇼군의 최대 장점은 빼어난 적응력이다. 막 전성기에 들어갔던 프라이드 시절 그는 타격과 그라운드 어느 쪽에서도 정상급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웠다. 오히려 타격의 경우, 유도가 출신인 나카무라 카즈히로에게도 펀치 대결에서 밀리며 물주먹이라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쇼군은 상대를 이기는 법을 알았고 해당 단체 룰을 누구보다 잘 활용한 선수였다.타격, 그래플링, 클린치 등 상대의 약한 부분을 콕콕 찍어 공략하거나 기세와 체력으로 잡아먹었다. 최근 UFC 선수들처럼 미리 전략적으로 꼼꼼하게 플랜을 짜서 실행에 옮긴다기보다는 경기 중 본능적으로 승리 메뉴얼을 가동하는 느낌이 짙었다. 마치 한 마리 길들여지지 않은 맹수같았다.
하지만 쇼군의 적응력은 남달랐다. 장기인 그라운드 타격을 쓸 수 없게 된 쇼군은 타격 강화에 남다른 신경을 쏟았다. 특히, 연타보다는 한 방의 파괴력이 실린 펀치 카운터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러한 쇼군의 노력은 금세 결과물로 돌아왔다. 열세를 예상했던 척 리델전에서 깜짝 놀랄 카운터를 꽂으며 TKO승을 따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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