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배우' 김소연이 몸 사리지 않고 망가진 영화 그_시절,_우리가_좋아했던_영화 이진석_감독 정준 체인지 김소연 양형석 기자
2022년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와 의 두 남자 주인공 송강호와 박해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배우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더 있다. 바로 2003년과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과 에 함께 출연했다는 점이다. 에서 형사와 용의자 관계였던 두 사람은 3년 후 에서는 형제 사이로 출연했다.
중학생 시절이던 1994년 이정재, 김희선 주연의 으로 데뷔한 김소연은 성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역할을 도맡아 했다. 그렇게 드라마와 예능, CF를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김소연은 1997년 로 유명했던 정준과 함께 영화 데뷔작 에 출연했다. 가 개봉했던 1997년 1월 김소연의 나이는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하기 전인 만 16세에 불과했다. 김소연은 2014년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해 체력과 운동능력은 다소 부족해도 강한 멘탈로 이를 극복하는 정신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016년 MBC 주말드라마 에 출연한 김소연은 이 작품을 통해 만난 배우 이상우와 2017년 결혼식을 올렸고 2019년엔 KBS주말드라마 에 출연했다. 하지만 김소연의 커리어는 2020년부터 가장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의 두 주인공 정준과 김소연은 영화 데뷔작이었음에도 영혼이 바뀐 강대호와 고은비 역을 멋지게 소화하며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영혼이 바뀐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다소 과장된 연기를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정준은 TV드라마를 통해 단련된 연기를 에 쏟아 부었다. 김소연 역시 아직 신인 티를 벗지 못했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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