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에선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네,"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 대검찰청은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여권 내에서도 신중론이 있었는데, 납득하기가 어렵다","더 이상 검찰이 대응할 방법이 없다","검찰 사기는 바닥이다, 사태를 이렇게 만든 고위 간부들은 모두 옷을 벗어야 한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됐을 뿐이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상정되려면 공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때그때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네, 총력을 다한 여론전이, 사태의 분수령인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간절한 마음입니다."김 총장은 검찰 입장을 강변했고, 박 장관은"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물었다"며"검찰에 대한 염려를 전했다"고 했습니다.서울동부지검은 돌연"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검찰이 수사 중간경과를 보도자료로 낸 건 극히 이례적인데요.일선 지검, 지청 단위의 릴레이 입장문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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