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발발, 공포 떠는 수단인들... 고통에 공감해주길' 아프리카 내전 난민 수단 김상준 기자
재한 수단 교민회 대표인 모하메드 아담씨가 힘주어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옆 UN난민기구 한국 사무소 앞에서 열린 '수단 반전 집회', 즉 수단 내전을 반대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한국내 체류 수단 난민에 대한 인도적 체류허가를 요청하는 집회에서였다.
" 이런 평일에, 일을 해야 함에도 반차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여한 수단인들이 있다는 건 그만큼 수단의 상황이 참혹하다는 반증일 겁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 재차 힘주어 덧붙인다. 그러나 야합도 잠시, 다시 이 두 세력이 권력 쟁취를 위해 서로 총질을 해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만 피해를 입는 상황이 1개월 전부터 발생한 수단 내전이라는 설명이었다. 그간 아프리카를 주제로 만든 영화나 국제뉴스를 통해 알려진 참혹한 아프리카의 현대사가 지금 수단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는 난민 신청자와 지위 획득자 70여명을 포함해 308명의 수단인들이 있다. 지난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재한 미얀마인들이 체류 허가가 만료되어 미얀마로 강제로 돌아갈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는데, 다행히도 당시 한국 정부가 재한 미얀마인들의 체류 기간 연장을 시행한 바 있다. 그처럼 재한 수단인들의 체류 문제, 특히 난민 신청과 지위에 대해서도 한국이 넓은 품으로 해결해 주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 이것이 휴머니즘에 바탕한 보편적 인도주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문일답] '포격에도 목적지 도착한 기차처럼…우린 갈 길을 간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16일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5 지진에 '비상식량 쟁이자'…22일간 16번 흔들린 동해 공포 | 중앙일보'바닥이 흔들려 나와보니 주민이 모여 지진 걱정하고 있었다”\r한반도 동해 지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대통령, 12년 만에 시리아 방문…'화합과 번영 위해 왔다' | 연합뉴스(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이란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12년 만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단 군벌 충돌에 유엔 금지 북한 무기 사용된 듯''수단, 北 활공폭탄·다연장로켓포 등 사용' / 유엔 '북한·수단 무기 거래 여러 차례 포착' / 수단, 72시간 휴전 종료 앞두고 무력충돌 격화 / 의약품 실은 국제적십자위원회 수송기 수단 도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건빵도 맛있다, 부산에서도 찾는 은평구 빵집의 매력비건빵도 맛있다, 부산에서도 찾는 은평구 빵집의 매력 류혜림_기자 은평시민신문 류혜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꼬박 하루 걸렸다…수단 체류 국민들의 조마조마했던 대피길 | 연합뉴스(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내전 위기로 치닫는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해온 우리 국민 28명이 수단 동부 홍해변 도시 포트 수단에 입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