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하루 걸렸다…수단 체류 국민들의 조마조마했던 대피길
김상훈 특파원=내전 위기로 치닫는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해온 우리 국민 28명이 수단 동부 홍해변 도시 포트 수단에 입성하면서 꼬박 하루가 넘는 여정에 관심이 쏠린다.현지 소식통들은 이들이 전날 오전 교전이 한창인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하르툼에서 포트 수단까지 약 850㎞ 거리를 이동하는데 꼬박 24시간 이상이 걸린 셈이다.하르툼에서 포트 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방식은 다소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현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포트 수단에 도착한 우리 교민들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도"수단 교민 28명이 모두 안전하게 위험 지역 벗어났다"고 밝혀,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 교전 상황이 우리 교민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가 양측의 통합 일정과 통합 후 지휘권 소재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다 지난 15일부터 무력 충돌했다.정부군과 RSF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계기로 72시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 양측의 무력 충돌이 다소 완화하자 각국은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을 일제히 철수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수단 체류 교민 28명 철수 작전…수송기 · 함정 투입내전이 벌어진 수단에서 우리 교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철수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가 급파됐고 우리 공군의 다목적 수송기도 수단으로 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단 체류 한국인 28명 모두 안전'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한국인 28명이 모두 수도 하르툼의 현지 대사관에 모여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수단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29명으로 확인됐으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