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순 감옥 시절 모습을 보여주는 사료가 새로 공개됐습니다.\r안중근 일본 가족사진
“안중근의 각오는 극히 완강했다. 처자의 흑백사진을 들이대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으며 물어보면 천천히 “그렇다, 내 처자임에 틀림없다”라고 한마디 할 정도였다. 골육인 두 동생을 만나 어머니의 결의를 들었을 때는, 아무리 강한 그도 과연 잠시 감정이 북받쳐 올라오는 것 같았지만 곧 감정을 삼키고 한마디도 약한 소리를 내지 않았다.”안 의사 지켜본 간수들 “그 어머니에 그 아들” 감탄
안 의사의 옥중 생활은 『안응칠 역사』와 일본 외무성의 ‘이토공 만주 시찰 일건’ 등을 통해 그간 제법 알려졌으나 새로 발견된 자료는 안 의사의 최후를 직접 지켜본 여순 감옥 교도관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가 있다. 해당 기록은 『안응칠 역사』의 서술과도 부합한다. 안 의사는 자서전에서 “일주일마다 한 차례 목욕할 수 있게 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감옥에서 나오게 했다” “아침·점심·저녁 세 끼니의 밥을 흰쌀밥을 먹게 했다” 등 당시 일본인 간수와 검찰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일제는『동양평화론』 완성을 조건으로 항소를 포기한 안 의사와의 약속을 어기고 사형 선고 한 달여 만에 사형을 집행했다.
안중근기념관 이주하 학예부장은 “안 의사의 감옥 생활은 안 의사 자서전과 일본 외무성·검찰 문서를 통해 많은 부분 밝혀졌지만 110여년 만에 발견한 이번 자료는 안 의사를 가까이서 지켜본 교도관들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하위직 공무원인 교도관들의 소식지에서도 안 의사가 거론될 만큼 당시 안 의사는 일본인 사이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모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안 의사의 면모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신중에 신중을 더한 태도를 취하고 있던 검찰사무도 약 두 달의 기간을 들여 이제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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