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음악을 칼로 무 베듯 그만뒀나요?' 이 질문에 그는 이런 답을 전했습니다.\r정미조 음악 개여울
가수이자 화가, 정미조는 이달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특별전 ‘이화, 1970, 정미조’를 연다. 전시를 앞두고 서울 서초구 작업실에서 정미조를 만났다. 김경록 기자 ‘개여울’ 첫 소절에 100명 넘는 관객들이 일제히 숨을 죽였다. 노래가 나온 지 50년이 넘었지만, 가수 정미조의 목소리는 여전히 깊고 짙었다. 지난 17일 오후 이화여대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세대공감 콘서트’에서 정미조는 “‘개여울’은 내 분신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아이유가 음반을 내면서 젊은이들도 많이 알던데, 원곡과 달리 피아노와 함께 부르니 더 좋더라”라면서 ‘휘파람을 부세요’ ‘그리운 생각’ 등 또 다른 히트곡도 선보였다. 170cm의 큰 키에 하얀 정장을 입은 그가 기타와 피아노 리듬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자 분위기는 고조됐다.
1979년 돌연 가수 은퇴를 선언했을 때도, 37년 뒤 가요계로 다시 돌아왔을 때도 그는 이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했다. 대학 졸업 직후 발표한 노래 ‘개여울’로 큰 인기를 누린 정미조는 데뷔 후 7년 동안 가수로서 승승장구했다.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했고, 신인가수상, 연말 10대 가수상, 동경국제가요제 최우수 가창상 등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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