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2400그루 훼손해가면서... 우암산 보행 데크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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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400그루 훼손해가면서... 우암산 보행 데크 필요 없다' 충북인뉴스 충북인뉴스 최현주

충북 청주시 우암산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에 달하는 시민들이 청주시가 추진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에서 '보행 데크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보행 데크를 설치하는 것보다 도심에 나무를 심고 공원을 조성해야 하며, 기존에 심어져 있는 나무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보행 데크 예산으로 어려운 아동·노인 지원, 무심천변 조성, 스포츠센터 건립, 장애인 돕기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행 데크 조성 예정지에서 조사를 시행했다. 두 단체에 따르면 우선 보행 데크 필요성을 묻는 설문에 참여한 시민은 총 159명으로 '보행 데크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시민은 138명이다. 나무를 베더라도 보행 데크가 필요하다고 답한 시민은 21명에 불과했다.

이어"데크 조성은 방부목 또는 합성수지를 활용한 구조이며 데크로 길을 고정하기 위한 기초와 금속재는 장기적으로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것이며 설치 지형 역시 경사가 심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암산 둘레길을 청주시민의 휴식처로 만들려면 인공적인 데크 조성이 아니라 수암골, 공덕비, 과거에 사용했던 재·마을 등 다양한 스토리를 엮어 생태를 보전하고 문화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100억 원을 들여 삼일공원~어린이회관 사이 4.2㎞ 우암산 순회도로를 따라 둘러길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일공원에서 내덕동 안덕벌 입구 구간은 보행 데크, 안덕벌 입구~우암산 생태 습지 예정지 구간은 근린 생태공원, 생태공원~어린이회관 구간은 보도 리모델링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4월에 착공,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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