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 답방 제안에 푸틴 수락'… 북·러 셔틀외교 군사밀착

📆 2023-09-14 오후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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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열차, 러 군수산업도시로전투기·잠수함 '무기순례'푸틴, 국제사회 비난 의식해'제재 지키며 北과 협력 가능''우크라전 北포탄 덕본다면푸틴, 보답위해 답방할수도'

푸틴, 보답위해 답방할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혀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14일 북측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북·러 정상급 '셔틀외교'를 통해 군사·경제적 밀착 공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인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현지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약 1170㎞ 떨어진 하바롭스크주의 산업도시인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향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러시아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잠수함 등 군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강화되자 군용기 100여 대 투입해 무력시위에 나섰지만, 한미에 절대적 열세인 자국의 공군력만 확인했다. 현재 북측 공군력은 노후화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진수하며 핵추진잠수함 도입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북·러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군사 분야 협력 등이 현행 대북제재 속에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국 TV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이번 북·러정상회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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